오늘이 지구의날이네요. 함께 환경영화 한 편 보실래요?

영화는 The Story of Plastic이구요. 모두 알고계실 The Story of Stuff에서 후원제작한것 같아요.

https://www.storyofplastic.org/

 

지구의 날을 맞아 무료로 상영회를 열수 있게끔 지원받더라고요, 그래서 신청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몇분을 초대해 같이 볼 생각인데요, 쓰덕에서도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진행방법은,

 

1. 카톡 오픈채팅방에 참여합니다: https://open.kakao.com/o/gPIhh57b

2. 각자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영화를 관람합니다.(한글 자막 있습니다.)
3. 4월 24일 금요일 밤 9시부터 온라인에 모여 한 시간 가량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 안타깝게도 무슨 문제인지 영상에 한글자막이 안나오고 있어서 금요일 온라인 모임은 진행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ㅠㅠ 현재 문의중이고 날짜가 다시 확정되면 공유드릴게요.

 

제가 영화를 볼수 있는 링크를 카톡에서 공유해드릴 예정입니다. 재생가능 횟수에 제한이 있어 외부에 공유하실 수는 없어요.

 

영화의 목적이 단순히 영화를 즐기는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알리고 행동하게 만드는것인 만큼 우리 쓰덕분들이 오셔서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The Story of Plastic
This is a story about Big Plastic's plot to trash the planet for profit and the global movement rising up to stop it.
THE STORY OF PLASTIC 원글보기
오 좋아요! 카톡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사진·파일

TIP 최대 크기 25M 파일을 20개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드래그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최지
오, 너무 좋은데 금요일 밤에 참여하지 못하면, 못 보는 걸까요? ㅠㅠ
브렌
@최지 아뇨,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대신 영화링크는 토요일 오전까지만 유효할거 같아서 그전에 보셔야해요.
최지
@브렌 오! 그럼 저도 참여할게요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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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자
와, 브렌 님 고맙습니당!
브렌
@금자 현재 원활하게 진행이 안되고 있어서 본문에 업데이트했어요.. ㅠㅠ
금자
@브렌 제가 며칠 전 유투브 추천 받은 plastic war 있는데 요거 볼까요? (53분 풀 버전) 그런데 영어 자막만 있어요. ㅠㅜ 저도 아직 안 봐서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추천해주신 분이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https://youtu.be/lXzee3tIZco
브렌
@금자 The Story of Plastic도 영어자막은 있어요... 근데 이걸 보고 같이 이야기하자고 하긴 어려울것 같아서 일단 연기했는데.. 다른 영화라도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눌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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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
<The story of Plastic 감상문>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이지만 들을 때마다, 볼 때마다 화딱지나고 찹찹하고 무기력한 마음이 드는 건 여전합니다.
전세계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문제와 이를 둘러싼 석유, 셰일가스 산업의 구조를 그려낸 The story of Plastic.
빈곤과 자본은 플라스틱과 참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부자 기업들이 플라스틱을 위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상품을 만들어 냅니다. 이들 기업들은 석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끊임없이 생산합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생산된 플라스틱은 쓰레기가 되어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에 버려집니다.. 아시아의 빈곤한 이들이 버려진 플라스틱을 처리하지만,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재사용되지 못하거나 분리되지 못한 채 태워집니다. 거기서 발생하는 엄청난 대기오염은 가난한 이들을 병들게 하죠. 그리고 이렇게 버려지고 태워질 플라스틱을 생산, 운반하기 위해 많은 땅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기후위기를 촉진하게 됩니다.
플라스틱에 얽힌 이 커다란 구조를 알게 되면 과연 우리의 작은 행동이 무슨 의미가 있나 더 막막해지게 될 거예요. (이런 막막함은 환경 다큐를 볼 때마다 저를 진짜 힘들게 하는 감정인 것 같아요) 이 다큐는 때문에 법을 제대로 만들고, 규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야만 이 모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법과 제도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전에는 1도, 진짜 1도 관심없었다죠. 그렇다고 지금도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제도가 바뀌어야 해요. 규제 하나만 생겨도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거든요. (다큐에서도 비닐봉지 규제로 한 가지 플라스틱은 줄었다고 설명하는 게 나왔어요) 하지만 지금의 정치와 제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아닌, 현재의 문제를 악화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어 정말 속상해요. 때문에 시민들이 정치와 제도에 더 관심을 갖고, 지구를 살리는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어요. 동시에 소비자, 유권자, 그리고 시민이라는 우리의 정체성은 그 무엇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자막 문제로 원래 계획했던 분들보다 많이 참여할 수 없었는데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막으로 같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해 준 @브렌 진심으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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